불자들, 청소년에게 더 많이 애정 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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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1-15 11:23 조회4,377회 댓글0건본문
내년 부처님오신날에는
학생들이 목탁 치면서
연등행렬에 함께
나아갈 수 있기를…
“사)제주청교련이 97년부터 해온 청소년들을 위한 봉사가 30년이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렇게 30년 넘게 계속해서 활동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선배들이 묵묵히 노력한 덕분으로 생각됩니다.”
지난 10월27일 태고종 제주교구가 마련한 국태민안 문화축제에서 불자봉사대상 단체상을 수상한 감회를 강덕부 청교련 회장은 선배들의 공으로 돌렸다.
이어서 최근에 열린 문화자강운동 퀴즈대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강덕부 회장은 “이 퀴즈대회를 치르면서 청소년 교화사업이 불자들에게 여전히 잘 알려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아쉬웠다”며 “제주불자들이 청소년 포교에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강 회장은 “문화자강운동에서 예선을 거친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주에 관한 퀴즈를 풀어나가는데 청소년들이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학부모들도 아주 좋은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 같은 자리를 제주불교 한마당 축제로 키워나간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봤다”며 “청소년들에 애정을 갖고 제주와 불교에 대한 관심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발판을 마련해주는 것은 아주 의미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또 “이러한 행사를 준비를 하려면 많은 봉사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많은 제주 불자들이 순수한 봉사가 이어질 때 가능한 일”이라고 청소년들을 위해 봉사하려는 불자들이 많이 나올 수 있기를 바랐다.
한편 강 회장은 무술년 한 해를 되돌아보면서 “청소년을 위한 템플스테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려고 애썼던 것과 부처님오신날에는 3백여명 이상의 청소년들이 제등행렬에 참석해 연등축제를 의미 있게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며 “내년에는 학생들이 함께 목탁을 치면서 행렬에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다”고 말했다.
달마다 회원들과 함께 캠페인 활동을 벌이면서 유해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려는 노력 또한 계속 펼치고 있는 제주청교련이 이번 불자봉사대상 수상으로 더욱 활발한 봉사를 부추기는 활력소가 될 듯하다.
김은희 기자 gimy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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